(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 여천단지내 기업체 공장장들이 모여 석유화학단지 사고 예방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울산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주최하고 울산석유화학발전로드맵(RUPI)사업단, 화학네트워크포럼, 울산테크노파크, (사)한국방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3년 울산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안전세미나’가 지난 25일 경주 신라컨트리클럽 회의실에서 협의회 공장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공장장협의회 송근 회장(후성 공장장)은 “한국경제와 울산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여건이 어려울수록 석유화학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여천단지 공장장들이 앞장서 울산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자"고 당부했다.
4개 주제발표로 진행된 안전세미나에서는 전상헌 안전보건공단 본부장이 ‘석유화학산업 안전보건관리 동향’에 대해, 곽찬호 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은 ‘석유화학산업 가스사고 현황 및 예방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김규주 울산남부소방서장은 ‘국가산업단지 화재 안전관리 방안’을,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지원단장이 ‘울산 다배출 공정전환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장명 울산대 교수와 함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안전과 관련한 최신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주제발표 후 RUPI사업단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지금도 계속 발생하는 산업안전 사고방지를 위해선 노사협력과 상생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곧 안전이라는 신념으로 중대재해 예방이 부각되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11월 창립한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에는 현재는 39개사 공장장 및 임원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매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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