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 접수 일정, 학생부·수능 경쟁력 종합 분석,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 3가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지원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도 있다.
◇ 서울·고려·경희·공주교대, '9월13일' 가장 먼저 원서 접수 마감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5일이지만 대학마다 수시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달라 접수 가능 기간부터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하지만 서울대와 고려대(서울) 경희대, 공주교대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일부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우수성 입증자료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서류 제출 일정에 맞춰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 수능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수준 파악부터
학생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활용해 수시 지원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학생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수시 지원 적정선을 가늠한 뒤 개인에 유리한 전형을 찾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일단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대학의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만약 모의고사 성적의 변화가 심하다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다.
수시는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보다 조금 더 높게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개인의 학생부 역량,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수능 경쟁력 향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모의고사 성적이 향상되거나 정체되고 있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 정시 지원 가능 수준에서 소신 또는 안정 지원을 판단해야 한다.
◇ 내신 우수하면 교과전형…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찾아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 학생부 내용이 탄탄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다.
학생부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수능 후 논술고사 실시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원서 조합이 가능하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 또는 전형에 따라 전형방법 및 평가기준이 상이하므로 두루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 중 비교우위에 따라 수시와 정시 지원의 적합성을 판단한 후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다.
◇ 모의고사 성적 좋으면 수능 후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 중심 지원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더 우수하다면 정시가 유리하므로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반대의 경우는 수시가 유리하기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관건이다.
두 가지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와 정시 모두를 대비하되 수능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도 놓치지 않고 살펴야 한다.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부교과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다수다. 일부 상위권 대학, 의약학계열 모집단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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