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53)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28일 "서튼 감독이 27일 KT 위즈전 종료 후 건강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건강을 이유로 결장했던 서튼 감독은 전날(27일)에도 건강 악화로 경기에서 빠졌는데 결국 팀을 그대로 떠나게 됐다.
롯데는 전반기 상위권에서 경쟁하다 후반기 이후 5강권에서 멀어진 롯데는 8월 중순까지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키웠으나 지난 18~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지며 기세가 꺾였다.
이후 반등에 실패하며 최근 7연패에 빠져 있다. 롯데의 현재 성적은 7위(50승58패). 5위 KIA 타이거즈(52승2무50패)와는 5경기 차로 적지 않다.
하루 빨리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팀의 수장이 건강을 이유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선수단 내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게 됐다.
롯데는 잔여 시즌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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