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학원 설립자 김일윤, 신임 총장 재등판
하지만 기존 경주대 교직원의 체불 임금 100억 원과 실추된 이미지, 학령인구 감소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김일윤 총장은 28일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사관학교를 만들겠다”며 4개의 혁신방안을 밝혔다.
대학은 먼저 구성원들이 ‘원팀’이 돼 혁신을 최우선으로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은다. 또 개편된 22개 학과의 입학과 취업을 100% 완수하기 위해 지역 기업체와 MOU를 체결, 주문식 인재를 양성한다.
산학관 동반성장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대학원 대학과 시니어대학 등 시민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포부이다.
이와 관련해 김 총장은 “지난 3년간 관선이사 파견으로 행정 파행과 임금 체불이 발생해 교육부가 이를 변상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서라벌대 매각 수익과 사학진흥재단 대부, 등록금 등 방안을 찾아 내년 3월 정도엔 해결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신청 1년 만인 지난 4월에 교직원의 체불임금 2년 내 해결,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해소 등을 조건으로 양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
지난 1988년 개교 후 한때 학생 6000명이 넘으며 4차례나 관광특성화 최우수대학으로 이름을 날린 경주대는 최근 수년간 관선 이사 파견, 법적 소송 등으로 내홍을 겪으며 분쟁이 지속됐다.
또 1981년에 개교한 서라벌대는 40여 년간 지역 내 유일 전문대학으로서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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