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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건축투어, 내달 국제건축제 연계 투어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18:22

수정 2023.08.28 18:22

9월부터 주말마다 부산건축투어
건축제 기간엔 전시해설도 함께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하반기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는 부산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축투어는 총 122회 운영됐으며 시민 882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건축투어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문화자산이 밀집된 △센텀시티건축 △유엔·문화건축 △원도심건축 △동래전통건축 등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모든 코스는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센텀시티건축 코스에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 벡스코(BEXCO), 신세계몰 S가든, 영화의전당을 둘러볼 수 있다.


유엔·문화건축 코스에서는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부산만이 갖고 있는 호국·보훈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 건축물을 탐방할 수 있다.

원도심건축 코스에서는 중구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을 둘러보며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가 느껴지는 근대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동래전통건축 코스에서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부산 동래구에 남아 있는 전통 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참가자들은 동래읍성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경관을 내려다볼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평가했다고.

투어는 코스별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회당 3~10인 규모로 참가를 희망하면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코스별 특색이 담긴 기념품이 제공된다.
11인 이상 단체 투어는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상시 운영한다.

한편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2023 부산국제건축제' 전시가 '부산 스타일(Busan Style)'을 주제로 열린다.
이 기간에는 센텀시티건축 코스 도보 투어와 함께 전시 관람 및 해설까지 즐길 수 있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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