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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로 LG 가전, LG '씽큐'로 삼성 가전 제어한다

연합뉴스

입력 2023.08.29 10:00

수정 2023.08.29 10:00

HCA 스마트홈 플랫폼 표준 적용…글로벌 브랜드로 연동 확대
삼성 '스마트싱스'로 LG 가전, LG '씽큐'로 삼성 가전 제어한다
HCA 스마트홈 플랫폼 표준 적용…글로벌 브랜드로 연동 확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 삼성전자, CES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미디어데이 첫날인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삼성 관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SBS) 타입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스마트 싱스(SmartThings)' 체험을 하고 있다. 전작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커진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FamilyHub+)는 스마트싱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 삼성전자, CES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미디어데이 첫날인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삼성 관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SBS) 타입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스마트 싱스(SmartThings)' 체험을 하고 있다. 전작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커진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FamilyHub+)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빅 위젯으로 한 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명·블라인드·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로서의 기능과 동영상과 사진·예술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기능을 선보인다. 2023.1.4 [편집자 주: 이 사진은 신문 지면 제작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포털, 홈페이지 등 온라인이나 전자판 지면에는 11시까지 노출되면 안 됩니다.] hiho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두 회사 제품을 포함해 여러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내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한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가전 통합 연결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LG전자는 '씽큐'(ThinQ)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특정 가전업체 앱으로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연결하기 어려웠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각 제품 브랜드가 다르면 앱을 여러 개 설치해야 했다.



앞으로는 앱 하나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가전 및 공조기기 상태 조회와 제어가 가능해진다.

스마트싱스와 씽큐를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미리 등록만 해놓으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로 LG전자 가전을, LG전자의 씽큐로 삼성전자 가전을 각각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가 연초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는 첫 성과다.

LG 씽큐 서비스 LG전자, 미국에서도 LG 씽큐 앞세워 에너지 절감 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를 앞세워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실천하는 자동 수요반응(Auto-DR·Auto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미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서비스 모습. 2023.7.10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LG 씽큐 서비스 LG전자, 미국에서도 LG 씽큐 앞세워 에너지 절감 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를 앞세워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실천하는 자동 수요반응(Auto-DR·Auto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미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서비스 모습. 2023.7.10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2022년 설립된 HCA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15개 회원사의 스마트홈 앱으로 다른 회원사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해왔다.

HCA 표준 적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른 글로벌 가전 브랜드 제품과도 상호 연동에 나선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우선 9월 터키 가전 제조업체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와 연동을 시작한다.

LG전자도 베스텔과 가전 연동을 추진하는 등 HCA 협력사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두 회사는 가전 연동뿐 아니라 향후 통합 에너지 관리 등 고객 편의를 제고하는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앱과 적극적으로 상호 연결하며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해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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