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한밤 중 소화기 난동女.."은행 거래 문제로 화 나" [영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11:30

수정 2023.08.29 11:30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밤중에 소화기로 공중화장실 창문을 깨고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부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시쯤 여성 A씨가 서울 중구의 한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1분 20초짜리 영상을 보면 A씨는 근처 공중화장실 건물로 들어가더니 남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온다. A씨는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다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소화기를 들고 나온다. 그러더니 곧 화장실 복도 창문을 부수기 시작한다.

이후 소화기를 들고 건물 밖으로 나간 A씨는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부수기 시작한다. 바닥에 소화기가 떨어지자 다시 집어 또 다른 차량을 향해 내던지기도 한다.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인근에서 배회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돼 지구대로 이송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은행 거래 중 생긴 문제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물손괴죄를 저지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