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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만 바꿨을 뿐인데"..K-9 자주포 사거리 60㎞로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16:39

수정 2023.08.29 16:39

-기존 양산탄 약 40㎞ 대비 사거리 50% 늘어
-2024년 전력화 K-방산의 기폭제가 될 것
-모든 시험평가 기준 충족 "작전능력 대폭 향상"
[파이낸셜뉴스]
K9 자주포 155㎜사거리연장탄 발사 모습. 사진=풍산 제공
K9 자주포 155㎜사거리연장탄 발사 모습. 사진=풍산 제공
방산업체 풍산은 29일 155㎜ 사거리연장탄의 모든 시험평가 기준을 충족하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전력화 될 전망이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에 사거리는 약 40㎞인데 비해 이번에 풍산이 개발한 신형 155㎜ 사거리연장탄을 사용하면 기존 155㎜ 포병탄 대비 사거리가 50% 늘어난 약 60㎞에 달한다.

풍산측은 K9 자주포의 사양 변경 없이 탄약의 성능 향상으로 60㎞ 사거리를 달성하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사거리 증대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표적도 실시간 타격이 가능하며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적지 종심지역 표적도 실시간으로 타격할 수 있어 생존성 향상과 폭넓은 작전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산측은 "155㎜ 사거리연장탄은 2024년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의 획기적인 전력 증강뿐만 아니라 K-방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으로 K9 자주포 성능도 증대된 만큼 향후 K9 자주포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