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11개사 IR피칭·투자상담
인공지능 스타트업, '유니콘' 성장의 길 열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9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AI 기업의 투자유치설명회(IR)인 'AI파트너십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AI스타트업이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3개월 동안 사업모델의 검증과 개선을 위한 컨설팅, 투자유치 멘토링 등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받고 발표(IR 피칭)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는 그린다에이아이㈜와 미어제트, ㈜메디아이플러스, ㈜블루캡슐, ㈜세이프모션, ㈜스마디안, ㈜아리사코리아, ㈜엑스알에이아이, ㈜엔서, ㈜위시, 코넥시오에이치㈜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헬스케어, 바이오, 핀테크,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등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40여개 투자사들이 참석해 투자와 협업 가능성을 검토했다.
지난 2020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8회째인 AI파트너십 데이는 지난 기간 동안 참여한 69개 AI 기업 중 24개 기업이 4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AI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창업 7년 미만의 기업들이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준하 단장은 "많은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데스밸리'를 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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