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스턴전서 그린 몬스터 넘기는 홈런 작렬
알투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하나씩 때려낸 알투베는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써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알투베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또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5회초 좌전 안타를 친 알투베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펜웨이파크 외야 좌중간에 위치한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3루타를 날려 히트 포 더 사이클 기대감을 키웠다.
7회초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알투베는 8회초 홈런을 날렸다. 8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 카일 버라클로프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알투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8회 타석에 들어설 때 홈런을 치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격 방식을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며 "공을 정확하게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고 전했다.
알투베는 빅리그 데뷔 13년차에 처음으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올 시즌 MLB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것은 알투베가 5번째다. 휴스턴 선수가 이를 달성한 것은 2013년 7월 20일 브랜던 반스 이후 10년 만이다.
알투베의 맹타를 앞세운 휴스턴은 보스턴을 13-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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