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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사능 지역 수입품이라고? 中, 막대사탕 압수·수사의뢰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1 09:12

수정 2023.08.31 09:12

항저우TV 종합채널 캡처.
항저우TV 종합채널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수입됐다며 막대 사탕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판매자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31일 항저우TV 종합채널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시 루청구 시장관리감독국은 지역 내 수입 식품 상점에서 판매하는 ‘팝캔’(POPCAN)이라는 막대 사탕 식품 라벨 정보의 생산지가 ‘일본 사이타마현’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과 중국 세관총서(관세청)는 일본 후쿠시마현, 군마현,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니가타현, 나가노현, 사이타마현, 도쿄도, 지바현 등 10개 현(도)의 수입식품, 농산물, 사료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원산지인 사이타마현은 식품 수입이 금지된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장관리감독국은 즉시 현장에서 상품을 압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저장성 타이저우시 관할 원링시 시장감독관리국도 최근 이 지역 한 무역회사가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수입한 용각산 목캔디를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한 사실을 확인, 이 업체에 1만7000위안(약 309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저장성 자산현과 광둥성 포산, 쓰촨성 청두, 산둥성 칭다오 등의 당국 역시 ‘방사능 지역’으로 규정한 일본 제품 판매 업체들을 잇따라 적발해 처벌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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