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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주가 17.74% 하락
증권가 "아티스트 컴백 호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이다. 2·4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수익성 정체 우려가 확대된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된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증권가 "아티스트 컴백 호재"
8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JYP의 주가는 17.74% 하락했다. 7월 말 13만6400원에서 11만2200원까지 후퇴, 11만원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공세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JYP 주식을 각각 1191억원어치, 1008억원어치 내던졌다.
올해 상반기 JYP의 주가는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 것은 2·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부터다. JYP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3%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49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음반과 콘서트 매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세 자릿수 성장을 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자 시장에서는 수익성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4분기 35.8%에서 올해 2·4분기에는 30.1%로 축소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매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는 트와이스, 엔믹스, 스트레이키즈 등 주요 그룹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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