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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드디어 변화 시작하나...머스크 "곧 영상통화 기능 도입"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09:10

수정 2023.09.01 09:10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계정 화면. 사진=임우섭 기자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계정 화면. 사진=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CEO)이자 SNS 플랫폼 'X(옛 트위터)' 대표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X'에서 영상 및 음성 통화 기능을 곧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iOS(아이폰 등 애플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PC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머스크는 영상 및 음성 통화 기능에는 전화번호가 필요하지 않다며 "효과적인 글로벌 주소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머스크는 해당 기능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곧(coming)"이라고만 말했다. 또 X 전체 이용자들이 사용 가능한지, 유료 구독자들에 한해서만 제공되는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X는 지난 7월에도 통화 기능을 예고했었다. X 제품 디자이너 앤드루 콘웨이는 당시 자신의 계정에 해당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는 듯한 장면을 스크린샷(캡처)해 공유했다.

이번 통화 기능 도입은 X를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앱'으로 만들겠다는 장대한 머스크의 계획 중 하나다. 머스크는 X를 중국 기업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처럼 통화 뱅킹, 쇼핑 등이 가능한 앱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영향 때문인지, X는 전날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변경해 이용자의 생체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X는 "이용자 동의를 근거로 안전과 보안, 식별 목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며 개인정보에는 고용 이력과 학력, 고용 선호도, 보유 기술과 능력, 구직활동 이력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일자리를 추천하며, 취업 지원 시 해당 고용주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고용주 측이 적합한 직원을 고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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