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무빙'으로 제작능력 증명..NEW, 이유있는 주가 상승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09:26

수정 2023.09.01 09:26

관련종목▶

DS투자증권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무빙'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빙'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일 NEW에 대해 올해 상반기 영화부문에서 부진했지만 드라마 '무빙', '닥터 차정숙'의 높은 인기로 콘텐츠 제작능력을 증명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EW의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49억원, 매출총이익 77억원, 영업적자 65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난 1·4분기 '슬램덩크' 배급 수익과 전년도 투자, 배급 영화의 부가판매 수익 기여가 있었지만 상반기 '소울메이트', '귀공자'의 흥행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의 드라마 제작 수익은 견조했다"며 "상반기 제작 수익을 인식한 드라마는 '무빙', '닥터 차정숙', '화인가 스캔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빙'은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수익을 이미 전년도 대부분 인식했기 때문에 2023년 실적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무빙'이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TV부문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차기 작품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3·4분기는 영화 '밀수'가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넘기며 예상 손익분기점(400만명)을 상회해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스튜디오앤뉴는 하반기 '화인가 스캔들'의 남은 진행률에 따른 제작수익 인식과 현재 제작 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계약 내용에 따라 연내 수익 인식이 기대된다.


장 연구원은 "두 작품을 포함하면 스튜디오앤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 내외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이익은 제작 영화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무빙'과 같은 대작 없이도 최근 3년 연속 600억~700억원 규모의 꾸준한 제작 매출을 시현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