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엔젯, 103억 규모 잉크젯 프린트 국책과제 선정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1 10:10

수정 2023.09.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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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레이저 프린터 모듈. 엔젯 홈페이지.
엔젯 레이저 프린터 모듈. 엔젯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엔젯이 총 103억 규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1일 엔젯에 따르면 이번 국책과제는 정부 출연금이 약 80억원으로 이는 전년도 자기자본 대비 16.99%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서 엔젯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세계 최초 고점도 'EHD'(전기수력학) 멀티노즐 헤드를 바탕으로 산업 확대 및 매출처 다변화를 꾀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프로젝트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고 엔젯이 총괄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세부주관 연구기관은 한우리시스템, 공동 연구개발기관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서울대산학협력단, 성균관대산학협력단, 건국대산학협력단, 이엔머터리얼즈 등이 참여한다.


과제 주요 목표는 500cP 이상 100펨토리터 액적을 토출하는 EHD 프린트 헤드와 공정·장비 개발이다. 아울러 고점도 잉크용 EHD 128 노즐 프린트 헤드, 6G 하프급 EHD 프린팅 장비, 양자점 잉크·이방도전성 잉크 EHD 프린팅 공정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엔젯은 EHD 잉크젯 프린트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반으로 EHD 멀티 노즐 헤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외산에 의존하는 잉크젯 헤드 기술을 국산화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한다.

특히 복잡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고 친환경 인쇄 공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돕고,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방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엔젯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전폭적인 국가 지원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EHD 멀티 노즐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개발 순항 중인 EHD 256 멀티 노즐 헤드 개발을 조속히 마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을 진행 중이며 최종 목표인 EHD 512 멀티 노즐 프린트 헤드 개발을 성공해 프린트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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