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 첫 방송부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청자들의 밤을 채웠다.
지난 1일 처음 방송된 KBS 2TV 심야 뮤직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함께 MC를 맡은 악뮤(AKMU)가 진행했으며 가수 이적, 비비, 250, 배우 이성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6%를 기록했다.
악뮤는 이날 하우스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함께 프로그램명과 동명의 곡인 '오랜 날 오랜 밤' 무대로 호흡을 맞추며 첫 방송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각양각색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악뮤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찬혁은 가요계 대선배이자 과거 심야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적 있는 이적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적은 "출연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뒤이어 이적이 악뮤와 함께 꾸민 흥 넘치는 '압구정 날라리' 무대는 관객 모두를 기립하게 했다.
배우 이성경도 '오날오밤'을 찾아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켰다. 이성경은 "관객분들과 마주하는 게 낯선 일이라 너무 떨린다"고 출연 소감부터 밝혔다. 이어 이찬혁과 '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Love Is An Open Door) 듀엣 무대부터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댄스 챌린지까지 함께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를 만든 프로듀서 겸 뮤지션 250이 '오날오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KBS 공개홀에 한 번쯤 와보고 싶었다"고 '오날오밤' 출연 이유를 직접 밝히며 웃음을 자아낸 250은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함께 250만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한층 뜨거워진 분위기를 비비가 이어받았다. 비비는 "작곡을 하며 꿈을 키우고 있을 때 악뮤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라며 "특히 '얼음들' 들으며 많이 울었다"라고 악뮤를 향한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무대 위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이찬혁과 닮았다는 이수현의 말에 "생각했던 퍼포먼스들이 있는데, TV에서 이찬혁 씨가 하고 있더라"라고 답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MC로 데뷔한 악뮤는 자신만의 진행 스타일을 만들어갔다. 이수현은 긴장한 듯 실수에 당황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으로 새내기 MC다운 풋풋함을 드러냈다.
악뮤는 마지막으로 '기브 러브'(Give Love)와 최근 발매한 신곡 '러브 리'(Love Lee ) 무대로 마무리했다.
한편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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