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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기업 사피온, 600억 투자유치… 실증 확대 나선다 [주간 VC 동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3 18:28

수정 2023.09.03 18:28

시리즈A 투자유치 마무리
BHSN 등도 투자 이끌어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사피온은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AI 서비스 실증사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에 나선다.

사피온은 지난 7월까지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GS계열사 및 대보정보통신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벤처투자·위벤처스, E1 등이 팔로우온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피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BHSN, 벳칭, 마보 등의 스타트업도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AI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 BHSN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다.

BHSN은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통합 관리 하도록 돕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BHSN는 국내 인공지능 석학이자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원장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 공동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연구팀과 함께 자연어 AI 연구개발 법률 분야 사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BHSN은 AI 법률 언어모델 'BHSN-BERT'를 자체 개발했다.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벳칭은 LG유플러스와 에스제이파트너스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벳칭은 동물병원 진료 업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EMR '플러스벳'을 서비스 중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동물병원의 예약, 접수, 진료, 관리 등 운영 일원화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음챙김 명상앱 '마보' 역시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이자 마음챙김 명상 트렌드를 이끈 차드 멩 탄이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차드 멩 탄은 투자와 함께 마보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마보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멘토로서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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