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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중국정부 신소재 사업에 그래핀 포함으로 성장동력 확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4 09:49

수정 2023.09.04 09:49

크리스탈신소재 CI
크리스탈신소재 CI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첨단 재료 산업화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래핀 사업이 포함되면서 크리스탈신소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선정한 '제1차 첨단 재료산업화 중점 발전 지도 목록'에 그래핀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소재 사업은 중국 내 관련 연구 성과, 엔지니어링 산업, 첨단소재의 대량 생산화를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시장 주체가 첨단소재 기술의 실질적인 혁신·응용·산업 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뒷받침하게 된다.

1차 목록에는 메타물질, 초전도체, 2D 반도체 소재, 그래핀, 양자점(quantum dot, QD) 소재, 액체금속 등 첨단소재 15종이 포함된다. 해당 소재들은 향후 기술 발전 수준에 따라 적시에 일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신부가 중국 국가급 그래핀 혁신센터 구축을 정식 지시한 이후 저장성 닝보그래핀혁신센터유한회사는 그래핀 혁신센터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센터는 저장성 닝보의 전하이구에 위치했고, 크리스탈신소재 소재지인 장쑤성 우시시와 접해 있다. 중국 과학원 닝보 소재 연구소(CNITECH)를 중심으로 그래핀 중소기업, 산업사슬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투자 펀드, 산업자본 등 다양한 업계가 그래핀 혁신센터 업무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가 진행하고 있는 그래핀 제조 및 연구 관련 사업은 그래핀 혁신센터의 사업과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그래핀 원료의 대규모 생산 기술·동력 배터리 부식 방지 도료, 전기 가열 필름, 열계면 재료 등 사업과 관련해 정기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왔고 현재 더 높은 단계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제1차 첨단 재료산업화 중점 발전 지도 목록' 발표에 따라 향후 그래핀 혁신센터와 활발한 교류 협력을 전개해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신소재는 센서, 침전기, 분쇄기 등 설비가 한 세트로 구성된 생산라인을 70대 보유하고 있다"며 "생산라인당 최대 생산능력은 2000kg이고 70대를 모두 가동할 경우 총 생산능력은 최대 140t, 총 생산가치는 약 5억6000만위안(약 1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탈신소재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플레이크 직경이 균일하고 구조 결함이 적고 전도율이 높은 고성능 그래핀 제품 라인을 생산한다"면서 "본사 제품은 다양한 크기, 균일한 두께, 큰 직경 및 두께 비율, 결함 없는 구조, 뛰어난 기계적 성질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제품의 성능과 매개변수를 통해 그래핀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대전체 전자 이동도, 강도, 전도성, 열 전도성, 표면적 및 투광 등 성능이 현존 소재 중 가장 뛰어난 그래핀은 업계에서 21세기 혁신 신소재로 통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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