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출소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전 남편 장기윤(김진우 분) 때문에 억울하게 횡령죄로 복역했던 신주경(한지완 분)이 출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주경은 출소를 앞두고 딸 장수아(윤채나 분)를 걱정했다. 정우혁(강율 분)은 장기윤을 찾아가 "누나 접근금지 명령 풀어 달라"라고 말했지만 거절 당했다. 장기윤은 정우혁을 폭행하며 "앞으로 우리 잘하자"라고 경고했다.
드디어 신주경의 출소 당일, 정우혁이 데리러 갔다. 이어 신주경은 유치원 앞에서 딸을 기다렸다. 하지만 수아는 "엄마!"라는 외침과 함께 달려가 재클린(손성윤 분) 품에 안겼다. 친엄마 신주경은 충격에 휩싸였다.
재클린은 "이제 널 지웠다. 날 엄마라 생각하고 잘 살고 있으니까 더이상 나타나지 마"라며 거짓말했다. 장기윤 역시 "낳았다고 다 엄마냐. 넌 자격 없어"라고 거들었다.
이에 신주경이 자책했다. "난 엄마 자격 없는 게 맞다"라면서 고개를 떨궜다. 아울러 "수아가 날 다시 기억하는 날이 올까. 그런 날이 안 올까 봐 두려워"라고 고백했다. 정우혁은 꼭 다시 기억할 것이라며 위로했다.
NA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은 신주경을 크게 반겼다. 대표 나승필(이상보 분)이 신주경을 곧바로 영입했다. 다음 날부터 신주경이 출근했다. 장기윤은 엘리베이터에서 그를 보자마자 비아냥거렸고, 신주경은 일하러 온 것이라며 어이 없어했다.
재클린은 두 사람이 한 건물에서 일하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우영란(이미영 분)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너 긴장해야겠다? 장기윤, 신주경이 한 건물에서 일하다 다시 만나기라도 하면 어쩔래? 자식 낳고 10년이나 산 부부 아니냐"라고 했다.
분노한 재클린이 당장 장기윤을 만나 신주경 얘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우리 눈앞에서 신주경 사라지게 해"라며 이를 악물었다. 시어머니 홍혜림(김서라 분)에게도 일부러 알렸다.
홍혜림은 신주경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당장 이 회사 그만둬! 다른 회사 다녀! 우리 기윤이 일하는 건물 말고 아주 멀리 꺼져!"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전 며느리의 멱살을 잡더니 난동까지 부렸다.
결국 신주경이 경고했다. "저 여기 그만 안 둔다. 그리고 이제 며느리 아니다. 이렇게 함부로 할 권리 없다"라면서 "좋은 말로 할 때 가라. 이제 어머니한테도 장기윤한테도 안 당한다"라고 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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