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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명 태운 비행기, 이륙 1분만에 '펑'..긴급 회항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5 05:26

수정 2023.09.05 05:26

중국 서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중국 서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날아가는 새 떼와 충돌한 데 따른 조치였다.

4일 중국 매체 상여우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서부항공 PN6444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와 충돌했다.

이 여객기에는 169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기장은 “당시 고도 900m 정도로, 이륙한 지 약 1분 정도 지났을 때, 새 떼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고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여객기는 잠시 뒤 난닝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편이 이륙 직후 조류와 충돌해 엔진 손상이 발생했으며 안전하게 귀항해 승객의 안전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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