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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봤자 무쓸모" 日 박사, 20년 만에 20% 감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5 09:27

수정 2023.09.05 09:27

일본 도쿄대학 전경. fnDB
일본 도쿄대학 전경. fnDB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에서 박사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박사과정 입학자 수가 20년 동안 20% 감소했다. 처우 부족 등 기업에서 고급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한 문부과학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 박사 과정 입학자 수는 지난해 1만4382명으로 나타났다. 정점이었던 2003년 1만8232명보다 약 2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학 졸업 후 직장에 취업한 인력은 52% 증가했다. 석사 과정은 41% 떨어졌다.
일본 박사 수는 다른 나라들보다도 40% 정도 적다고 신문은 전했다. 2020년 기준 인구 100만명당 박사 수는 일본이 123명인데 비해 독일 315명, 영국 313명, 미국 285명 등이었다.

신문은 고도 인재 활용이 국제적으로 뒤처지는 가운데 기업의 의식개혁은 필수라며 사회인의 박사 학위 취득을 뒷받침하는 환경 정비를 위해 기업과 대학이 긴밀하게 제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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