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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제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준공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5 09:40

수정 2023.09.05 09:40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전경. 금호건설 제공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전경. 금호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루 최대 200t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던 시설을 최대 430t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증설한다. 총 사업비는 499억6000만원이다.

금호건설은 이 사업에 자체 개발한 환경신기술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교반(섞임) 성능 및 소화(미생물이 가축분뇨를 분해하는 작용) 효율을 향상시켜 고농도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해 바이오가스 생산량이 높고 악취 저감 효과가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이로써 제주시는 하루에 발생하는 양돈분뇨 1978t 중 최대 22%를 처리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루 최대 5766N㎥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된다.
이 가스는 가스발전설비를 통해 처리시설 가동을 위한 전력으로 재사용된다.

가스발전설비에서 발생한 폐열은 인근 마을인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에 공급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환경기술과 시공 경험을 살려 다양한 환경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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