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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스님' 인기 어느 정도길래…화엄사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 4시간 만에 마감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6 06:00

수정 2023.09.06 06:00

SNS에서 ‘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 스님. 사진 인스타그램
SNS에서 ‘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 스님. 사진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화엄사가 주최하는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이 접수 4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했다.

5일 화엄사는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 신청자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해 오후 3시 마감했다.

화야몽은 스님과의 차담, 기도 발원, 대웅전·강황전·사사자삼층석탑 안내 등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특별 편성 프로그램의 지도 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꽃스님’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범정 스님이 맡았다.

앞서 화엄사는 지난 8월 한 달간 6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호응도가 높자 매월 1회 특별 편성을 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 오후 8~10시에 편성했고, 22명이 참가할 수 있다.


야간 개방한 화엄사
야간 개방한 화엄사

화야몽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야간 경내 탐방은 가능하다.

화엄사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하던 산문을 지난 달 1일부터 자정까지 연장 개방했고, 한 달 방문객이 약 5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화엄사는 전라남도 구례읍에서 동쪽으로 5.4km 떨어진 곳,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천년 고찰로 544년(백제 성왕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절 이름을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해회당과 대웅상적광전만 세워졌다.
그후 643년(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에 의해 증축되었다.

875년(신라 헌강왕1년)에 도선국사가 또 다시 증축했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30년(인조 8년)에 벽암선사가 절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7년만인 인조 14년(1636년)에 완성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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