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영상] 한밤중 올림픽대로에 '맥주 4천병' 쏟아졌다...4시간 동안 도로 통제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6 09:55

수정 2023.09.06 09:55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남단 구간에 병맥주 4천여 개가 쏟아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남단 구간에 병맥주 4천여 개가 쏟아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병맥주 4000여개와 맥주병을 담은 플라스틱 상자 200여개가 쏟아져 도로를 통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46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 남단 인근에서 25t 화물차 내에 실려있던 병맥주 4천여개와 맥주병을 담은 플라스틱 상자 200여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서울시는 공무원 20여명 및 차량 10여대를 투입해 쏟아진 맥주 상자와 깨진 유리조각 등을 수거했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남단 구간에 병맥주 4천여 개가 쏟아져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남단 구간에 병맥주 4천여 개가 쏟아져 있다. 연합뉴스

수습 과정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됐다. 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김포 방향 4개 차로를 전부 통제했다가 이날 오전 7시경 통행을 재개했다.

사고가 난 화물차량은 '윙바디 트럭'으로 알려졌다. 해당 트럭은 옆면과 윗면을 감사는 적재함 덮개를 날개처럼 위로 들어 올려 하역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 조사에서 차량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윙바디가 열려 맥주가 쏟아졌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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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남단 구간에 병맥주 4천여 개가 쏟아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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