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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포스코인터내셔널, 유럽 플라스틱 재활용 판로개척한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6 14:41

수정 2023.09.06 14:41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에코BU 대표(오른쪽)와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소재사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에코BU 대표(오른쪽)와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소재사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생 페트칩(r-PET Chip) 등 고품질, 고부가가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의 유럽 지역 판로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재생 플라스틱 제품 종류 및 생산량을 확대해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경우,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DY폴리머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재생 페트칩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공급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유럽 지역 고객사에 공급하는 재생 페트칩은 DY폴리머로부터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재생 페트칩은 재생페트(r-PET) 및 섬유 등을 만들 수 있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로 폐플라스틱 조각을 고온에 녹인 뒤 뽑아낸 균일한 크기의 작은 알갱이를 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DY폴리머, DY인더스 등을 통해 폐페트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DY폴리머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원료인 재생 페트칩을 생산해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식품안전청(EFSA) 인증을 받는 등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권지훈 SK에코플랜트 국내에코BU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공장 증설로 재생 페트 생산량을 확대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군 확장 및 동남아로의 지역 확장 등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유럽 및 글로벌 시장으로 재생 플라스틱 공급을 확대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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