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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하 PD "'동네멋집' 하며 저도 자영업 꿈 포기했어요" [N일문일답]①

김명하 PD / SBS 동네멋집 제공
김명하 PD / SBS 동네멋집 제공


SBS 동네멋집 제공
SBS 동네멋집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연출 김명하/이하 '동네멋집')이 정규편성돼 6일 처음 방송된다.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 소생' 프로그램이다. '골목식당'이 식당의 '맛'을 바꿔주었다면 '동네멋집'은 '맛'은 물론 '멋'까지 다루며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지난 6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되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동네멋집'은 '골목식당'을 진행하며 SBS표 '솔루션' 예능을 경험한 김성주가 MC를 맡고 '천원짜리 변호사' '인기가요'에 출연한 김지은이 호흡을 맞춘다. 또 수많은 '핫플레이스'를 만들며 카페 업계에서 핫하게 떠오른 공간 기획자 유정수가 전문가로 출연해 카페에 솔루션을 준다.

김명하 PD와 김지은, 유정수는 지난 5일 1호 '동네멋집'이 위치한 서울 대학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규편성을 통해 많은 사장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또 자영업에 대한 관심이 큰 시청자들에게 더욱 많은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SBS에서 3년만에 선보이는 정규편성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이 궁금하다.

▶(김명하)SBS에서 3년 만에 정규 편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분들께서 취지를 좋게 봐주셔서 좋은결정이 난 것 같다. 응원해주신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만드려고 한다.설렘도 설렘인데 8할은 긴장감과 책임감이 있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사장님들을 만나는 일이잖나. 연애 프로그램이나 가상의 세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매출이 안 나오면 생활비는 어떻게 하지 아이들 학비는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을 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낀다.

▶(김지은)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으로서 제작진이 밤낮없이 일하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모든 스태프들이 노력한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정수) 파일럿만 하고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려고 했다. 정규편성은 될 줄은 몰랐다. (웃음) PD님은 무조건 정규 편성이라는데 3년간 사례가 없다고 해서 기대는 안 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정규편성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게 하겠다.

-'골목식당'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김명하) 솔루션이 있다 보니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골목식당'이 맛과 철학에 대해 깊이 봤다면 저희는 그것은 물론이고 공간 자체를 확실하게 바꿔주는 것이다. 공간 브랜딩이라는 걸 유정수 대표님이 보여주신다. 소품 하나까지 다 중요하다는 것, 공간 브랜딩도 있다는 걸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정규편성의 차이점은.

▶(김명하) 파일럿에서는 한 동네에서 한 집을 고쳐주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한 동네에서 세 카페를 둘러본 다음에 진단을 해주고 미션을 수행해서 선정한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그걸 잘 해내는지 과정을 보여준다. 사장님들이 얼마나 절실하게 임하는지도 중요하고, 미션을 해결하면서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깨닫기도 한다. 그런 점을 볼 수 있다.

-사연을 선정하는 기준은.

▶(김명하) 500명이 넘는 사연이 왔다. 정말 감사하다. 얼마나 절실한가도 기준 중의 하나다. 왜냐면 솔루션 카페로 선정이 되는 것도 힘든데 그 뒤의 과정이 더 힘들다. 솔루션을 진행하는 것, 진행을 하고 그 뒤로 혼자 영업을 하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다. 그런 모든 과정을 헤쳐나가야 하니까 사장님이 어떤 분일까 많이 생각한다. 그게 절실함이라고 봤다. 또 이 정도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방법, 인구가 많지 않은 동네에서 손님을 끌어오는 방법, 핫플레이스의 옆골목의 생존전략 등 자영업과 관련된 궁금한 점에 대해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

-'동네멋집'의 재미 포인트는.

▶(김지은) 일상적인 공간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공간이다. 그걸 내가 또 바꿀 수 있는 거 같더라. 자영업자 사장님으로서 저런 팁이 있구나 변화시킬 수 있겟더라 잘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유정수) 저는 방송은 초보이다. 모르는 사람이 주연으로 나와서 일반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라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현장감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방송이다.

▶(김명하) 콘텐츠 자체로서도 재미있어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팁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너무 성공하고 싶다. (웃음) 나는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자영업자의 꿈을 포기했다. 많은 정보와 재미를 드리며 오래오래 하고 싶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