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사찰탐방 프로그램 4시간만에 완판
6일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에 따르면, 야간 사찰 탐방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의 5일 사전 접수가 시작 4시간 만인 오후 3시에 종료됐다.
화야몽 프로그램은 △스님과 차담 △지금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기도 서원 쓰기 △범정 스님에게 묻다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사사자삼층석탑 설명 △각자 간절한 기도 발원 및 스님 축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첫 번째 특별 편성 프로그램인 차담을 맡는 범정 스님에게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꽃스님’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범정 스님은 눈에 띄는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범정 스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행자는 꽃이며 꽃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약 없는 누군가에게 제가 품은 향을 맡게 해주는 꽃다운 수행자요. 그래서 저는 꽃이 되고자 한다”고 자신의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 오후 8∼10시에 진행하며 화엄사 누리집에서 선착순 22명을 신청받았다.
화야몽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야간 경내 탐방은 가능하다.
화엄사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하던 산문을 지난 달 1일부터 자정까지 연장 개방했고 한 달 방문객이 5천여명에서 1만5천명으로 대폭 늘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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