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글·유튜브 계정이 해킹됐다. 현재 구글에 계정 비활성화 등을 문의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노력 중이지만 복구되는 데 시일이 걸릴 수도 있어 구독자분들께 양해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열심히 만든 영상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너무 무섭지만 차근차근 노력해보겠다"라며 "구글 답변을 기다려봐야겠지만 계정을 되찾는데는 2~7일 정도 소요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해킹 직후 조씨의 유튜브 채널은 채널명이 'XRP-LIVE'로 바뀌어있고 기존 모든 영상이 사라졌다.
이는 가상화폐 리플(XRP)과 관련된 사기 영상을 퍼뜨리기 위한 해킹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보다, 랭킹스쿨, 어썸코리아, 이슈톡톡 등 다수의 국내 유명 유튜브 채널들이 같은 수법의 해킹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
현재는 계정이 보이지 않고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만 뜬다.
한편 조씨는 최근 영상 편집자를 채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유튜버 활동에 나섰다. 조씨의 유튜브 채널은 이날 현재 29만6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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