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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옷 갈아입은 에버랜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7 18:12

수정 2023.09.07 18:48

하늘 정원길, 빨갛게 물든 코키아 가득
사이버펑크풍 도시 구현한 이색공간도
가을 옷 갈아입은 에버랜드

국내 인기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선선한 가을을 맞아 특별한 가을 축제를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절 콘텐츠부터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형 이색 체험공간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9월 중순부터는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 코키아 수천 그루가 빨갛게 물든다고 하니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방문해 인생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1만㎡(약 3025평)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사진)은 포근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 강렬한 주황빛의 메리골드,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알록달록 피어난 가을꽃과 열매들을 연출한다. 또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다양한 작물들을 주변에 배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서판다 레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공연 '해피 땡스기빙 파티'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이색 몰입 체험인 '화이트Z: 희망의 씨앗'도 마련됐다.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가까운 미래의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이색 체험공간 블러드시티를 매일 밤 선보인다.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참여해 블러드시티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도시를 통제하는 다크X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스토리를 강조하며, Z세대를 포함한 젊은층에게 몰입도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와 협업해 제작한 '화이트Z 스테이션'도 8일부터 문을 연다.
오랫동안 버려진 열차 속 비밀 아지트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다. 소방관, 요리사, 디제이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화이트Z 정예 멤버들의 테마룸이 꾸며져 있어 포토스팟으로 제격이다.
고객들이 화이트Z 입단에 도전하고 추첨으로 스페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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