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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내년 상반기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구축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8 12:12

수정 2023.09.08 12:37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 등
AI 기반 기술 플랫폼에 통합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전시 현장. /사진=임수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전시 현장. /사진=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AI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했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AI 기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20203(NEXT MOBILITY: NEMO2023)'을 열고 이 같은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이른바 ‘플랫폼 주권’을 확보한 몇 안되는 나라다. 그러나 최근 국내 산업계도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전환기를 맞이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카카오 T’ 출시 이후 이동 서비스의 디지털전환(DX)을 이끌어왔다.
이어 AI 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NEMO 2023에서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주제로 기술 목표를 설명했다. 경로배정(Routing)∙운송관리시스템(TMS) 등의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에 이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들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 배송 AI 플러그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또 국내∙외 여객, 물류, 서비스의 이동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플랫폼에 접목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기술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NEMO 2023에는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개발자 및 서비스 리더들이 참여해 글로벌, 여객 및 물류, 로보틱스 등의 영역에서 AI 기술로 달라질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생태계의 미래를 소개했다.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참석해 AI 기술 혁신을 통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도 전망했다. △그랩 △LG전자 △스튜디오 갈릴레이 △한국교통연구원 등도 참여했다.

한편 NEMO 2023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미래 모빌리티 서비스-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 한 ‘AI 랩(AI LAB)' 테마관이 마련됐다. △측위와 센서 퓨전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 △도심항공교통의 이동체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목업’ △카카오모빌리티 고정밀지도(HD map) 구축 기술 통해 협력중인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 등을 전시했다.


이 외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자율주행, 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운영 모습을 담은 스크린 영상 등도 함께 공개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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