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시설 옆 조성…아이 안전↓
관광단지 내 용도 변경 '무시'…비판 여론↑
회장일가의 '놀이터'…지인·주민과 골프장 사용
부당해고 논란 'A'씨 신고 루머…허위사실 대응 밝혀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부당해고, 성추행 등 지역사회 내 논란의 중심인 강원 평창알펜시아가 '파크골프장' 관련 문제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방문객 안전성 결여', '무허가', 'KH일가의 놀이터' 등 많은 오명을 받고 있는 '파크골프장'은 알펜시아 내 어린이 놀이시설 옆에 조성됐다.
파크골프는 당구공 정도 크기의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무게 80~95g의 공을 골프채로 쳐서 홀에 넣는 게임이다.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경질 골프공에 맞아 타박상을 입는 성인들 사례가 속출 하고 있다.
특히 알펜시아에 조성된 골프장 위치가 어린이 놀이터와 붙어 있어 자칫 아이들의 안전 사고로 비화 될 수 있단 지적이다.
알펜시아 이용객 특성 상 아이들이 포함된 가구가 많아 '안전' 관리가 더욱 절실하다.
제보자들은 "채를 이용해 타격하는 운동이라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불법 시설물이 아이들 놀이터에 바로 붙어 있어 안전 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이 '파크골프장'은 관광단지 내 토지이용에 대한 군의 승인을 받지 않고 설치된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날달 7일 김주훈 알펜시아노조위원장이 제기한 'KH놀이터로 전락하는 알펜시아'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던 뉴시스는 평창군청 관계자를 통해 "파크골프장은 체육시설로 분류가 안되 허가 사항은 아니지만 관광 단지 내 파크골프장 등 시설을 조성하려면 토지를 용도에 맞게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이후 평창군이 알펜시아 측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를 요구하면서 파크골프장이 철거됐다.
또 제보자들은 "알펜시아 내부에서도 관광단지 내 용도 변경 등 허가없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회장 일가인 A씨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회비를 받고 파크골프 회원을 모집했으며 내부 직원들에게 회원가입을 종용하고 지인들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놀이터로 사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회장 일가인 A씨는 알펜시아 내 거주하며 조경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파크 골프장을 활용해 지인·주민들과 파크골프장을 이용해 온 것이 드러났다. 대부분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대관령면 파크골프' 단체에서 월례회를 갖는 등 함께 활동했다.
알펜시아 관계자는 "파크 골프장 철수로 인해 담당자가 없어 인터뷰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파크 골프장' 관련한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자 '부당해고' 등으로 알펜시아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B씨에게 엄한 불똥이 튀었다.
'B'씨가 회사로부터 해고 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평창군 등에 제보를 했다'는 허위 사실들이 퍼져 지역 사회에서 공분을 샀다. 파크 골프 관계자들이 B씨의 집에 찾아가는 등 개인정보 유출과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B씨는 "지금 알펜시아 측과 부당 해고로 다투고 있어서 다른 일은 신경조차 쓸 수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진심어린 사과가 없으면 집에 찾아온 두 명과 최초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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