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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 ‘바꿔치기’하려던 공작 실체, 檢이 낱낱이 밝혀 내야”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9 14:43

수정 2023.09.09 14:43

대장동 허위 인터뷰 논란 관련
與 “전임 정권 차원 정치 공작”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9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논란’을 고리로 야권을 연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바꿔치기를 시도한 '대선 농단' 공범들,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검찰은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의 숨은 진실을 낱낱이 찾아 내기 바란다"고 썼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뉴스타파 등이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을 음해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여권은 윤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핵심 인물이라는 ‘가짜 대장동 몸통론’이 해당 ‘인터뷰 조작’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를 희대의 정치 공작, ‘권언 카르텔’로 규정했다.

박 의장은 "김대업 사태부터 생태탕, 청담동 술집, 그리고 '상상 속 커피'에 이르기까지 '가짜뉴스 카르텔' 사슬을 끊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에는 친문 검찰까지 동원된 정권 차원의 정치 공작 사건일 수도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박성중 의원은 뉴스타파 후원금 관련 법인세·상속세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뉴스타파가 시민 후원금을 검증하는 다른 언론사들에 '보도를 하지 말라'는 식의 겁박 보도자료를 뿌려대고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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