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역 민영 방송사 IBC이와테방송에 따르면 전날 모리오카시 가와사키 시부민운동공원을 중심으로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60대 남성이 약 8.5㎞ 지점에서 도로 위에서 넘어졌다.
남성은 이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에서 심장 마사지와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긴급 조치 후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인에 대해 시 담당자는 "남성의 가족이나 병원에서는 알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시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건강검진을 받도록 독려했지만, 참가자들이 실제로 진단받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10㎞ 코스, 하프 코스 등 4개 부문에 총 1893명이 참가했다. 10㎞ 코스가 시작된 오전 10시 모리오카시 요시마의 기온은 29.5도였다.
대회는 열사병 증세로 중도 하차하는 참가자가 잇따라 발생해 오전 11시 반께 중지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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