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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개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1 16:43

수정 2023.09.11 16:43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에서 양국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에서 양국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일 대학생 150명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미래세대의 만남을 통해 관광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관광공사 도쿄지사 주관으로 일본 대학생 5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일본에서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대학생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관광공사 경인지사가 인천 소재 대학에서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대학생 70여명을 선정했다.

9일 인천 동양염전 베이커리에서 개최된 교류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여름철 닮은꼴 디저트인 수박 오미자 화채와 안미츠(팥, 과일, 우뭇가사리 묵을 넣은 디저트)를 함께 만들고 시식했다. 이 체험은 일본인의 방한 희망 활동 1위가 '음식'인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자기소개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한·일 대학생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자기소개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한·일 대학생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행사 기간 중 한국 및 일본 음식, 관광지, 대중문화 등을 기반으로 한 ‘한일관광 퀴즈대회’도 진행됐다.
또한 양국 학생들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중 하나인 INK 콘서트도 관람하며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일본 대학생 앰배서더는 10~11일 양일간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한국관광 테마(음식·뷰티·엔터테인먼트·여행지)를 선택하고 직접 방문해 체험한 후기를 사진과 영상에 담아 SNS에 확산할 예정이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지금까지 일본 시장의 미래세대 유치 사업이 수학여행 학생 단체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대학생 등 청년층까지 확장해 다양한 계층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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