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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마트그린산단, 안전·쾌적한 산단으로 거듭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08:29

수정 2023.09.12 08:29

힌남노 피해복구·재해 예방 위한 기반시설 강화
올해 국비 130억원 5개 사업 추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포항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안전하고 쾌적한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특히 디지털화, 저탄소화, 에너지자립화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2일 경북도는 2022년 4월 선정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3개 사업을 비롯해 이번 추경으로 포항철강산단 기반 시설 강화사업,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등 2개 사업의 도 예산을 확보, 디지털.저탄소화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추경에 편성된 '포항철강산단 기반 시설 강화사업'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산단의 긴급복구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20억원(국비 200억원)이다.

올해는 힌남노에 의한 산사태 미복구 지역 응급복구공사, 산사태 위험지역 기초조사 및 침수 피해 예방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수행해 산사태 위험지구 옹벽 설치, 배수시설 정비와 하천 인접 공장 재해 예방을 위한 차수벽 설치, 포항철강공단 지하매설물 DB 구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포항철강산단의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비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산업단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후속사업도 미리 준비해 산업단지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 환경오염 등 긴급상황 발생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30억원(국비 85억원)을 투입해 수위·강수 측정 장비, 대기환경 측정시스템, 지능형 폐쇄회로(CC)TV, 교통환경 모니터링 장비 등을 구축하고, 관제센터·통합플랫폼을 설치해 이미 구축된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후속사업으로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 구축,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도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합심해 중앙부처, 국회 방문 등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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