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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상하이서 'K-관광 로드쇼'···장미란 차관, 세일즈 나선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08:58

수정 2023.09.12 08:58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진=뉴시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13일 베이징, 15~17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는 정부가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행사인 셈이다.

중국의 국경절(29일~10월 6일) 연휴 기간은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꼽힌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경절 기간 하루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39%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행사를 열어 중국인 유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13일 베이징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행사로 진행한다.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5일 상하이 로드쇼에서는 한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간거래(B2B) 행사를 연다. 이어 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특색 있는 K-관광 콘텐츠를 전면 앞세우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K-뷰티 체험 등 K-컬처와 연계한 관광 상품과 다양한 신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인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한다.
16일 씨트립과 함께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하고, ‘K-관광 로드쇼’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5일부터 한달간 취날·퉁청에서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한편,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전주에서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과 양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장미란 차관은 13일 베이징에서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 관광분야 고위급 교류를 이어간다.
장 차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직접 K-관광을 세일즈하고 행사에 참석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중국 'K-관광 로드쇼'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중국 'K-관광 로드쇼'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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