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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마켓컬리 인스타카트 공모가 주당 26~28달러로 제시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2 10:00

수정 2023.09.12 10:00

인스타카트 상장 신고…기업가치 최대 12조원 추정
지난 2021년 IPO 추진 때 보다 감소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위치한 '인스타카트'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위치한 '인스타카트'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미국판 마켓컬리 인스타카트의 희망 공모가격이 주당 26~28달러로 제시됐다. 인스타카트는 지난 2021년 당시 상장 후 기업가치 추정치가 390억달러(51조원)에 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지만 희망 공모가격으로 볼때 기업가치가 2021년 당시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카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26∼28달러로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희망가격을 적용한 인스타카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86억∼93억달러(약 11조5000억~1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공개로 인스타카트가 신규 조달하는 자금은 5억7200만∼6억1600만달러(약 7600억∼8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12조원이 될 것이라는 상장 추진 초기의 기대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스타카트는 지난해 증시 약세로 상장 시기가 지연되면서 시장 여건 변화와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해 예상 평가 가치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공개한 재무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카느는 미국 식료품점의 80%, 즉 8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스타카트에서 한 달에 약 317달러(약 42만원)를 쓰는 활성 고객 수는 770만명이나 된다.

한편, 인스타카트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

미국 식료품 배달 서비스 회사 인스타카트가 다음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식료품 배달 서비스 회사 인스타카트가 다음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다. /사진=AF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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