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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 "박은빈, 친한 고향후배…이렇게 잘될줄 몰라" [N인터뷰]③

강제규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강제규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을 통해 배우 임시완 박은빈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라토너 서윤복을 소화한 임시완에 대해 "영특하고 지혜로운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우로서 손색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야무지게 자기 캐릭터를 분석하더라"며 "배우로서 가져야 할 몸가짐, 훈련 그런 걸 성실하게 하나하나 잘 만들어간 멋진 친구였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서윤복 선수가 갖고 있는 신체적 조건에 일치하기 위해 촬영 5개월 동안, 거의 선수와 같은 자세로 식사하고 운동했다"며 "저희가 간혹 회식도 하는데 '정말 대단한 친구다' 했다"고 회상했다.

또 강제규 감독은 특별출연한 박은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은빈은 영화에서 서윤복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옥림으로 활약했다. 그는 박은빈에 대해 "고향 후배이기도 하고 평상시 친한 배우"라며 "독서를 하는 친구라 제가 책을 주면서 모니터도 해달라고 한다"고 친분을 고백했다.

강제규 감독은 "저는 (박은빈이) 이 대본을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대본을 보고 연락이 왔더라"며 "그래서 은빈이를 추천했다, 은빈이가 시대감도 좋고 잘 맞더라"고 출연을 제안한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제규 감독은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대세 스타가 된 데 대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올라있었는데 은빈씨 팬들한테 야단 맞을 거 같더라"며 "'귀한 배우를 역할 작은 거 줬냐'고 할 것 같아서 특별출연으로 바꿨다"는 비화도 귀띔했다.


박은빈의 분량에 대해서는 "찍은 분량이 조금 더 있다, 혹시 몰라서 분량이 더 있긴 했는데 내가 판단을 잘못했더라"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영화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로 흥행에 성공했던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