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단계서 거짓말 탐지기 통과 필수…1등은 소변 검사
'약물 없는 근육'…내추럴 보디빌딩 대회, 24일 화성서 개최신청 단계서 거짓말 탐지기 통과 필수…1등은 소변 검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거짓말 탐지기로 약물을 쓴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출전 자격을 주는 보디빌딩 대회가 열린다.
세계내추럴보디빌딩협회(WNBF) 한국 사무국이 주관하는 '제10회 WNBF 코리아 아마추어 국제오픈 인터내셔널 대회가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에서 열린다.
'내추럴 보디빌딩'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정통 보디빌딩을 말한다.
약물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만큼 대회 참가자 전원은 신청 단계에서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과해야만 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하더라도 세계반도핑기구(WADA) 방식의 소변 검사를 통과해야 챔피언의 자격을 준다.
폴리그래프 검사와 소변 검사에 통과하지 못하면 해당 선수는 10년간 대회 출전 자격을 잃는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보디빌딩, 맨즈 피지크, 맨즈 클래식 피지크, 맨즈 스포츠모델, 여자 스포츠모델, 피규어, 비키니 종목이 치러진다.
홍장래 WNBF 코리아 대표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건강한 운동 문화를 원하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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