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애플, 아이폰15 공개...최고급 기종 160만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3 05:52

수정 2023.09.13 05:52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USB-C 충전포트가 달린 새 스마트폰 아이폰15 를 공개했다. 최고급 기종인 아이폰15프로맥스 가격은 100달러 오른 1199달러로 책정됐다 AP뉴시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USB-C 충전포트가 달린 새 스마트폰 아이폰15 를 공개했다. 최고급 기종인 아이폰15프로맥스 가격은 100달러 오른 1199달러로 책정됐다 AP뉴시스


애플이 예상대로 12일(이하 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를 공개했다.

또 애플 워치도 개량형인 워치9를 공개했다.

아이폰15 최고급기종인 프로맥스는 아이폰14프로맥스에 비해 100달러(약 13만원) 높은 1199달러(약 160만원)로 책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신상품 발표회에서 평균판매가(ASP) 인상을 통해 단말기 판매 둔화 역풍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해 대만 TSMC를 통해 위탁생산한 3나노미터 반도체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애플은 새 반도체가 더 빠른 그래픽 처리를 가능하게 해준다면서 이전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고 자평했다.

프로, 프로맥스에는 또 카메라가 3개 탑재됐고, 지난 6월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입체감 있는 '공간 동영상(spatial videos)' 촬영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비전프로는 내년에 출시된다.

아이폰15 기본형을 포함한 4가지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기와 호환이 가능한 USB-C 타입 충전포트가 달렸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USB-C타입 충전포트가 없는 휴대기기는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폰15는 기본형인 SE모델이 429달러(약 57만원)부터 시작해 1199달러짜리 최고급형 프로맥스까지 4가지 모델이 생산된다.

애플은 고급 기종 가격 인상으로 평균 판매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627달러(약 83만원) 수준이던 애플 평균판매가는 올해 890달러(약 118만원)로 대폭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