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65개 소속·산하기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및 실무자, 산학연 전문가 등 220여명이 참석한 '소속·산하기관 정보보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신 국내외 사이버위협 동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사이버 공격 유형별 시연을 통해 정보보안 의식을 제고하였 기관별 사례발표 및 토의를 통해 사이버 공격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산학연 정보보호 전문가 강연(3명) 및 사이버 보안기업 모의해킹 시연, 기관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안랩 추상욱 차장이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숙명여자대학교 조수영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 최신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혁로 본부장은 정부 정보보안 연구개발 투자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보안 전문기업 엔키는 해커의 해킹 기법 및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 방법을 모의해킹을 통해 시연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최근 사이버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속·산하기관의 정보보호 인력·예산 및 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최신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사이버공격 긴급차단제' 도입, 사이버 모의훈련 및 민간전문가 컨설팅 실시 등 정부 혁신을 통해 소속·산하기관의 정보보호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각급 기관의 기관장 및 정보보호 최고책임자가 최대한의 관심을 갖고 기관 고유 업무만큼 정보보호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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