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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활성화하는 용인세브란스, 다빈치 Xi에 이어 다빈치 SP 도입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3 09:16

수정 2023.09.13 09:16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 용인세브란스병원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 용인세브란스병원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시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개원 3년여 만에 다빈치 SP의 도입을 통해 고난도 수술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빈치 SP는 2개의 관절로 이뤄진 카메라와 3개의 기구가 하나의 로봇팔에서 나와 단일 절개창을 통해 진입해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최소 침습 수술과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에 효과적이다.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병원은 개원 이래로 꾸준히 증가해 온 로봇수술 실적과 수요를 고려해 다빈치 SP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가장 활발히 로봇수술을 적용 중인 부인과 수술 중 일부와 복강경 수술은 SP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구강 내 수술, 자궁절제술, 갑상선절제술, 유방절제술 등 단일공 수술에 대해서는 로봇수술 활용을 높일 계획이다.


박주현 로봇수술위원장(산부인과 교수)은 “2대의 로봇수술 장비 운영으로 여러 과에서 더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집도의의 수술 편의성 및 정확도가 향상되고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수술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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