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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박성훈 "10kg 감량...시청률 7% 목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3 12:34

수정 2023.09.13 12:50

배우 윤계상(왼쪽부터)과 유나, 김신록, 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배우 윤계상(왼쪽부터)과 유나, 김신록, 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수목극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km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수목극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km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대기실에서 우리끼리 시청률 7%를 얘기했는데, '남남'을 넘어 7%를 목표로 하고 싶다."

최근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ENA 채널 '남남'에 이어 '유괴의 날'에 출연한 배우 김성훈이 목표로 삼고 있는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남남'의 5%대 시청률을 넘어 "7%대를 기록하고 싶다"고 답했다.

에이스토리와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제영)이 오늘(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13일 오전 상암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아역 배우 유나는 5차에 걸친 대대적인 오디션에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택된 신인이다.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진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성훈은 극중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을 연기한다. 의문의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유괴범 김명준의 행적을 뒤쫓는 인물이다.

‘남남’에 이어 형사 역할을 맡았다. 김성훈은 “일본행 비행기에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휘리릭 읽혔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출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은 또 “‘남남’의 기운을 받아서 ‘유괴의 밤’도 잘 되길 바란다”며 “(남남의) 재원이는 파출소 소장이고, 상윤이는 강력계 형사다. 재원은 허당 구석이 많았다면, 상윤은 철저하고 단단한 형사라고 비교했다. “‘남남’보다 10kg 감량해 보다 날카롭게 보이도록 애썼다”고 외적 변화를 설명했다.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2' 등에 캐스팅 되는 등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인기의 이유를 묻자 “저는 평화주의자라서 불평불만 안하고 시키는대로 다한다. 그래서 많이 찾아주는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이에 박감독은 “연기는 검증이 된 배우이고, 보이스가 아주 매력적"이라며 박성훈의 매력을 꼽았다.

■ 김신록 "모범가족 당시 날 캐스팅해준 감독...특별 인연"

김신록은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무빙' 등 최근 몇 년 간 인기있는 조연 배우로 활약 중이다. 대학로서 연기 경력을 탄탄히 쌓은 김신록은 극중 김명준의 전처이자 유괴 사건의 기획자 ‘서혜은’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욕망이 큰 사람이다. 하지만 남들에게는 욕망을 숨긴다. 그래서 입으로 하는 말과 눈으로 하는 말이 매번 다르게 해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출연작과 차별점을 묻자 "맡은 인물에 따라 환경이 달라서 복잡한 전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혜은은 결핍과 피해의식, 욕망, 자기애로 뭉친 사람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표변하는 사람이다"고 부연했다.

허당미가 있는 명준(윤계상 분)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준이 나를 보호해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줄수 있는 손쉬운 사람이라서 결혼한 거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혜은 입장에서는 사랑이었다. 그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런게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정감독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모범가족’ 오디션 당시 남자 역할인데 여자로 바꿔 나를 캐스팅했다. 당시 소속사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나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움을 준 감독”이라며 남다른 인연을 설명했다.

정감독은 "서혜은 캐릭터는 원작에 잘 설명되어 있지 않은데, 아주 중요한 캐릭터다. 혜은은 가장 늦게 캐스팅된 인물이다.
김신록 배우가 2시간 제게 캐릭터 분석해서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답변했는데,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고민했던 캐릭터에 대한 것들이 다 해결됐더라. 오직 신록씨만 풀 수 있는 캐릭터라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오늘밤(13일) 9시에 첫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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