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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둔 추석명절…귀성·성묘길 '안전사고' 주의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06:00

수정 2023.09.14 06:00

추석을 앞두고 10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성묘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10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성묘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을 2주 앞둔 가운데 귀성·성묘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와 관련해 주의가 당부된다. 매년 9월부터 10월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소방출동건수는 3만3000여건에 달하고, 벌쏘임 출동건수도 2000여건에 달하는 상황이다.

매년 9~10월 교통사고로 3만5000명 이송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9~10월 교통사고로 인한 소방출동건수는 3만3666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송건수는 3만1428건, 이송인원은 3만4915명 접수됐고, 심정지도 344건, 부상 3만4571건 발생했다.


매년 9월부터 10월은 추석 연휴가 포함돼 이동인구가 늘고 교통사고가 빈발한다.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정체가 심해질 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졸음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9월 11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해 60대 택시 탑승객이 숨지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창녕 IC 인근 지점에서 승용차 9대가 잇따라 추돌, 3대가 전소 혹은 반소됐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연휴(9월 8~12일) 5일간 이동한 인원은 3161만명으로 파악됐다. 일 평균 이동인원은 632명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하기도 했다.

5년간 '벌쏘임' 이송인원 1만1000여명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벌초나 성묘를 하며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하는 벌쏘임 사고는 추석명절 벌초 시기와 맞물리며 9월~10월에도 줄지 않는 추세다.

최근 5년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벌쏘임 사고로 인한 구급이송 인원은 1만1245명이나 발생했다. 이 가운데 심정지 환자는 43명, 부상자는 1만12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뱀 물림 사고의 경우 9월~10월 사이 이송 건수는 2019년 161건, 2020년 180건, 2021년 245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225건으로 200건을 넘겼다.

벌초나 성묫길에는 벌쏘임 예방을 위해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삼가고,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있다.

만약 벌에 쏘여 어지러움,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뱀물림, 진드기 등 각종 벌레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소매와 발목을 덮는 옷,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권해진다.

예초기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 인원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최근 3년 간 총 219건으로 파악됐다.
작동 중인 예초기 날에 직접적으로 상해를 입거나, 예초기 날에 돌 등이 튀어 부상을 입는 사례 등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92.5% 증가한 77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벌초·성묘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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