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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시각지능 딥뷰' 행안부장관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08:52

수정 2023.09.14 08:52

공공 CCTV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안전 기여
ETRI의 '시각지능 딥뷰' 기술이 대전광역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동돼 길거리에 사람이 쓰러지거나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즉각적으로 탐지한다. ETRI 제공
ETRI의 '시각지능 딥뷰' 기술이 대전광역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동돼 길거리에 사람이 쓰러지거나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즉각적으로 탐지한다. ETR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14일 ETRI에 따르면, 영상 이해 인공지능(AI) 핵심기술인 '시각지능 딥뷰(DeepView)'를 공공 CCTV에 활용해 도심 안전사고 예방부터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 단속까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 안전 기여을 인정받았다.

ETRI 시각지능연구실 배유석 책임연구원은 "세계최고 수준의 시각지능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에 실제 적용하는 과정에서 동료 연구진이 부단히 힘써왔다"며, "향후 다방면에 시각지능 딥뷰 기술 보급을 통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은 △범용적 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각 특징 추출 백본 네트워크 △실세계의 환경변화에 강건하고 학습데이터 제약을 극복하는 시각지능 학습 기술 △지자체 안전 문제 해결 실증 및 실세계 영상 이해 기술 등을 개발했다.

딥뷰 기술은 지방자치단체 CCTV 영상 관제 시스템과 연동한 영상분석엔진을 통해 도심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응급 요구조자를 실시간 탐지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아울러 112, 119 등과 연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 및 골든타임을 확보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 구조 조치 등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시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안전 도시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 295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8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성과와 관련된 영상감시 및 분석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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