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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아이폰15 프로', 게임 콘솔시장 재패 노린다 [글로벌 IT슈]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14:54

수정 2023.09.14 14:54

모바일 게임이 구동되고 있는 아이폰15 프로 모습. 사진=애플
모바일 게임이 구동되고 있는 아이폰15 프로 모습. 사진=애플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새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모바일 시장을 넘어 게임 콘솔 업계에도 발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데스 스트랜딩 등 최신 최상위 콘솔 게임들이 아이폰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유비소프트 게임의 인기작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역시 아이폰15 프로에 출시된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하드웨어 가속 광선 추적 동적 조명 효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 탑재되는 'A17 프로'는 고성능 휴대용 폼팩터 콘솔 PC인 △스팀덱 △에이수스 로그 얼라이 △레노버 레지옹 등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같거나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애플은 '백본 원 USB-C 컨트롤러' 등 장치의 지원을 확정받은 상태로, 독립형 게임 하드웨어로 나아갈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매체는 애플이 윈도우 및 스팀OS 등 타 운영체제와 비교해 더 확장적이고 호환성 도구로서 발전하고 있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 콘솔 제조 업체인 소니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이 강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주의했다. 특히 애플은 타 콘솔 하드웨어 회사들과 달리 인센티브 제공 등 이익구조적인 면에서 아쉬운 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애플이 몇년 전 출시한 '애플 아케이드' 등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어 꽤 선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아이폰15 프로가 휴대용 콘솔PC의 표준 모델인 'AAA 콘솔' 말고도 거실용 콘솔을 대체할 수 있다고도 봤다.


한편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탑재된 A17프로는 3나노미터(nm) 칩 형태로,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을 통해 최대 10% 더 빨라졌다. GPU는 피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
이외에도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돼, 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도 높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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