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Z세대가 기획한 전시회, 롯데마트에서 만난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11:48

수정 2023.09.14 11:48

롯데마트 양평점 1층 어반포레스트 메인홀에 위치한 청년 예술 작가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양평점 1층 어반포레스트 메인홀에 위치한 청년 예술 작가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청년 예술 작가 전시회를 연다. Z세대의 오프라인 점포 방문 확대와 ESG 브랜드 'RE:EARTH'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전시 경험이 없는 15명의 청년 작가들은 전시 기회를 얻었다. 작가가 직접 녹음한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작품의 의미도 전달한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양평점 1층 어반포레스트 메인홀에서 '청년 예술 작가 전시회[YOUTH ORCHARD]'를 열어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전시회는 실제 Z세대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롯데마트 ZRT'가 준비한 전시회다. 체험과 사회적 가치 등을 중시하는 Z세대가 전시회 관람을 통해 ESG 브랜드 'RE:EARTH'를 인식하고 이들의 오프라인 점포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더불어 과수원이라는 뜻을 지닌 'ORCHARD' 컨셉을 내세워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열매로 비유, 그들의 땀과 노력을 느낄 수 있게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150평의 규모로 6명의 멘토와 15명의 신진 청년 작가 참여, 총 50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롯데마트는 전시 경험이 전혀 없는 15명의 청년 작가들을 선발했다. 작품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청년 작가가 직접 말해주는 도슨트(전시 안내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외에 '키즈 플레이존', '굿즈 판매존'을 마련해 단순히 관람만 하는 전시회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회로 구성했다. 전시회 출구에 있는 '키즈 플레이존'은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이번 전시회 개최를 위해 ZRT 멤버들은 섭외부터 기획, 실행까지 전 과정의 실무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실제 Z세대인 나예진, 류경아, 최예은, 주세돈 4명의 대학생들은 올 4월부터 롯데마트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주변에 공유 오피스와 학교가 많아 젊은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양평점을 선택 후 점포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강산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Z세대 고객층의 오프라인 점포 방문 확대를 위해 실제 Z세대가 약 6개월간 힘을 쏟아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Z세대 뿐만 아니라 예술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즐기고 가는 롯데마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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