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개원 30주년…기념식 개최

뉴스1

입력 2023.09.14 12:02

수정 2023.09.14 12:02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제공)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993년 개원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복지 관련 정책 수립 지원, 청소년 상담·복지 서비스 제공, 청소년상담사 양성·교육,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운영 등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청소년 상담·복지 전문 공공기관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기순 여가부 차관과 역대 원장,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30주년 기념 수기 공모전 '함께해서 고마워요' 수상작 사례를 발표하고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을 감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나를 살아가게 한 버팀목'은 가정불화로 힘든 상황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상담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은 청소년의 경험이 생생히 담겼다.



2부 세미나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 다시 묻다'라는 주제로 청소년상담복지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김봉환 숙명여대 교수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노성덕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본부장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걸어온 30년, 걸어갈 30년'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0개소를 통해 매년 17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상담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원 이후 37만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등 교육지원, 취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했고, 청소년들의 갈등 해소‧중재 능력을 키우기 위해 또래상담사 교육을 지원했다.

또한 청소년상담사 자격제도를 운영해 지금까지 3만4000여명에 달하는 청소년상담사를 양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살·자해에 특화된 고위기 청소년 맞춤지원을 위해 약 4년에 걸친 연구와 시범운영을 토대로 전국 단위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을 확대 보급 중이다.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예측하고, 다양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한 고위기 청소년에게 찾아가는 상담, 임상심리사의 종합심리진단을 통한 통합지원,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맞춤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2024년부터는 은둔·고립 청소년의 일상회복을 위해 선제적 발굴부터 맞춤형서비스, 사례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지난 30년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상담복지의 중추기관으로서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현장,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위기청소년 지원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