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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맛집 있는데 직접 투자해볼까" 데일리펀딩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 출시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13:59

수정 2023.09.14 13:59

데일리펀딩 제공.
데일리펀딩 제공.
[파이낸셜뉴스]온라인연계금융투자업체 데일리펀딩이 신한카드와 협업해 오프라인 가맹점 소상공인이 고객에게 투자받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마이 데일리(My Daily)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위치기반 서비스로, 추가 운영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와 해당 사업장 반경 1·3·5㎞ 내의 거주자나 직장인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가 직접 가게에 방문해 서비스의 질과 미래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신용 정보 외에도 △손님 수 △맛 △청결 등의 정성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데일리펀딩은 방문자 평가를 머신러닝으로 감정분석한 '인공지능(AI) 후기'도 제공한다. 사업장에 대한 고객 후기를 긍정∙부정∙중립 등으로 점수화해 투자 가이드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마이크레딧(MyCredit)'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더 폭넓은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크레딧 서비스는 카드 승인 데이터에 기반해 산출한 가맹점 매출, 상권 정보, 이용고객 선호 등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한 모형으로 사업장의 성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한다.

투자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며 동일한 사업자(사업장)에게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사업자의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6~60개월, 이자는 연 6~15% 수준이다.


이준영 데일리펀딩 DI센터장은 "장사가 잘 되는 맛집이더라도 상환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시설 확장이나 직원 채용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통 금융기관과 협업해 단골과 사장이 상권을 키우는 선순환 금융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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