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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美 배터리사에 이차전지 장비 공급 계약…665억원 규모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4 14:25

수정 2023.09.14 14:25

아바코, 美 배터리사에 이차전지 장비 공급 계약…665억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아바코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인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에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

14일 아바코는 얼티엄셀즈와 665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기준 30.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아바코의 자동화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초기부터 LCD, OLED 등 FPD 제조라인에 자동화 장비를 20년 이상 공급해왔다. 2019년 글로벌배터리제조사에 납품하면서 효율성,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생산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믹서, 전극조립 공정에 새로운 타입의 무인운반대차(AGV)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공급 건을 제외한 연말까지의 자동화 장비 추가 수주 규모는 25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 단기성이 아닌 이차전지 배터리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한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건을 포함해 향후 수주할 장비의 생산은 구미 1, 2공장, 현재 건립중인 상주신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3개 공장의 총 생산규모는 연간 6000억원이상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연말까지 북미향 지역에 3~4건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수주금액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최대 수주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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